HLB "리보세라닙 병용 간암 연구자임상, 국제학술지 게재"

입력 2023-04-07 10:10   수정 2023-04-07 10:12

HLB는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자임상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 두 약의 병용은 암으로 유발되는 각종 지표들을 개선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였다고 했다.

암 전문 학술지 '프론티어스인이뮤놀로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중국 원저우 의대는 83명의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 임상을 진행했다. 42명의 환자(A군)에게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41명의 환자(B군)에는 소라페닙을 투여하고 1년 간 치료 효과를 봤다.

그 결과 A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이 현저히 길었으며 객관적반응률(ORR) 69.05%, 질병통제율(DCR) 88.10%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B군의 ORR은 53.66%, DCR은 70.73%였다.

또 A군에서는 B군 대비 대표적 간암 표지자로 꼽히는 AFP CA199 CEA HIF-1 등이 크게 감소했다. 면역작용에 관여하는 T세포는 증가했다. 두 군에서 부작용은 특별한 차이가 없었다고 했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간암 1차 치료 글로벌 임상 3상에서 22.1개월의 생존기간은 나타냈다. HLB와 미국 자회사 엘레바는 내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엘레바 외에도 미국 계열사 베리스모의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SynKIR-110'이 최근 중피종에 대해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신속심사) 지정을 받았다. HLB셀은 인간 기저막 정상세포를 배양해 겔 형태의 세포외 기질을 제품화했다.

HLB 관계자는 "회사는 한가지 신약물질에 집중하는 전략의 위험성을 고려해, 기술이전이나 인수합병을 통해 탄탄한 신약후보물질군을 구축해왔다"며 "다양한 후보물질에서 좋은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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